영남 지역은 우리나라 남동부에 해당하는 넓은 권역으로, 경북과 경남, 그리고 대구와 울산, 부산까지 포함하는 큰 범위라 할 수 있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고, 동시에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져 특색 있는 생활 문화를 만들어왔다.

오피 문화 역시 그러한 흐름 속에서 나름대로의 발전을 이뤄온 것이다. 영남권 오피는 지역별 특성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대구는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고 대학가와 상권이 발달해 있어서 활발한 서비스 구조를 보여준다. 부산은 항구 도시답게 외국인 유입이 많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강해, 다양한 스타일의 오피가 자리 잡고 있다. 울산은 상대적으로 공업 도시의 성격이 강하다 보니 직장인들이 주 고객층이 되어 안정적이고 차분한 운영이 주를 이룬다. 경남과 경북 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혼재한 구조라 규모가 크기보다는 아담하고 조용한 형태가 많다. 이러한 차이는 결국 이용자들이 원하는 분위기와 목적에 따라 선택지를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된다. 영남 오피는 교통의 편리성도 강점이다. KTX와 고속도로망이 발달해 있어 타 지역 사람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관광지와 연계된 서비스가 함께 이루어지기도 한다. 즉, 영남오피는 지역색을 살리면서도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발전을 보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